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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상인들이 만드는 골목의 변화 ‘눈길’

다람쥐부터 골목상권 축제까지 … 7개 상권 저마다 브랜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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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투데이 기자 2026-06-24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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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추진 중인 「2026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이 상인들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만들고 브랜드를 키우는 ‘골목상권 맞춤형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사업 3년째를 맞아 7개 골목상권은 각자의 개성과 자원을 살린 특화된 사업을 통해 ‘우리 골목은 우리가 살린다’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변화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오봉청룡로번영회(회장 김성곤, 이하 상인회)는 23일 오봉산 등산로 일원에서 다람쥐 생태안내판 및 다람쥐 쉼터 제작·설치 준공식을 겸한 ‘오봉산신제’를 개최했다.

 

오봉산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다람쥐를 골목상권의 대표 캐릭터로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자연과 골목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기 위해 상인회가 직접 기획한 특화사업이다. 

 

생태안내판과 다람쥐 쉼터는 야생 다람쥐가 안전하게 먹이를 먹고 머물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오봉산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자연보호와 어린이 생태교육을 주제로 한 ‘다람쥐와 함께해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과 골목상권이 어우러진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상권들도 저마다의 고민을 담은 개성을 담은 변화에 나서고 있다.

 

백호마을상가회는 외식 중심 상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머무는 복합 문화공간을 꿈꾼다. 디지털 사이니지와 백호마을 축제를 시작으로 백호마을을 상징하는 캐릭터 조형물을 도입해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골목으로의 변화를 이어간다.

 

호포상가발전회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호포매운탕거리’의 강점을 더욱 살린다. 태양광 상권 안내판과 고보조명으로 거리를 밝히고, 라이딩족과 등산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와 스포츠 타월 등 맞춤형 굿즈를 통해 찾아오는 재미를 더한다.

 

평산동먹자골목상가번영회는 지난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조성한 고보조명을 더 많은 점포로 확대 설치해 상권의 통일성과 야간경관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SNS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젊은 감성의 홍보도 본격 추진하며 활기 넘치는 심야 상권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서창세계로상인회는 야간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상권 주도로를 따라 알전구 라인 조명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이해관계자 협의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밝고 안전한 거리 조성을 통해 내·외국인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문화거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양산젊음의거리운영위원회는 경상남도 제1호 특화거리라는 장점을 살려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 상권 대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그 접점이 되는 홈페이지 연결 QR코드가 탑재된 캐릭터 키링을 제작해 공연과 상점,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상권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촌신도시상인회는 높은 공실률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풀어가고 있다. 홍보 소책자를 제작하고 맥주축제를 기획하는 등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골목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콘텐츠를 입혀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생활상권을 조성하고,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골목상권의 경쟁력은 결국 그 지역만의 이야기와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지역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 주도의 상권 변화가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각 상권의 프로그램과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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