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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찰일보보도취재 작성일2016-04-21 12:21:31본문
급증한 결혼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었고, 결혼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어려움 보다는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생활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크게 걱정하고 있다.

현재 아산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173명, 중학교에 35명, 고등학교에 27명이 재학중이며, 미취학 아동은 312명으로서 앞으로도 학교에 입학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월 부임한 아산경찰서장(총경 허찬)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최소 2개 이상의 언어를 익히고 있으므로 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한다면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으면서 결국 비행청소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POLICE-KID(어린이경찰대)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어린이경찰대는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찰교육원, 경찰박물관 등을 방문하면서 경찰 활동을 체험하는 동시에 경찰관들과 함께 교통질서 캠페인, 사회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 가게 될 것이다.
어린이경찰대원 김유빈(7세, 여, 금곡초등학교 1년)은 ‘경찰아저씨들이 도와주니까 든든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자랑스러워했고, 어머니 아나스타시아(32세, 우즈벡 출신)는 ‘다른 아이들보다 체격이 작고 왜소하여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니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어린이경찰대를 담당하는 외사계장(경위 김도영)은 ‘아산경찰서에서 뿌린 작은 씨앗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경찰서 외사계는 2007.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 (Driving Class)’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160명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여 대한민국의 당당한 어머니로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며, 2009. 4월에 8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15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치안봉사단(MOMMY-POL)'을 창단하여 한국의 법률을 알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현장으로 찾아가서 도로교통법, 외국환거래법 등을 알려주면서 법률 홍보 활동을 하는 등 외국인 치안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린이 경찰대의 활약을 기대 한다.
이상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