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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크게 더크게 인쇄 스크랩 목록보기‘고체수소저장합금 적용 수소전기굴착기 실증’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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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투데이 기자 2026-06-19 09:22:21본문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 수소전기트랙터 실증에 이어 건설현장 핵심 장비인 굴착기까지 무공해 전환 실증에 나선다.
울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2026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고체수소저장합금 적용 수소 기반 중대형 굴착기 실증사업’이 최종 선정돼 지난 6월 10일 에이치디(HD)건설기계 등 6개 참여기관들과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젤 굴착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수소전기 건설기계 상용화에 필요한 작업 데이터와 안전·인증 기준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 166억 원(국비 85억 원, 시비 3억 원, 민자 78억 원)을 투입해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핵심은 디젤 건설장비를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전기동력 기반 장비로 전환하는 것이다.
사업 주관은 동구에 사업장을 둔 에이치디(HD)건설기계가 맡고 울산시, 현대자동차·기아, 한국건설기계연구원, 한양대학교, 한영테크노켐, 울산테크노파크 등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실증에는 고체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해 개발한 에이치디(HD)건설기계의 14t급 수소전기 굴착기 2대가 투입되며, 해당 장비를 활용한 현장 실증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고체수소저장합금은 고체 금속 내부에 기체 상태의 수소 분자를 고밀도 저장하는 기술이다. 고압 기체 저장 방식보다 낮은 압력으로 운용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충전소 구축 비용도 기존 700bar급 고압 방식 대비 100bar 이하로 낮아져 약 5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될 수 있다.
울산 동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과 전북의 건설현장 등 두 곳에서 2,000시간 이상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성능과 경제성, 안전성을 검증하는 현장형 모형(모델)으로 추진된다.
특히 연비, 충전 효율, 장비 고장 빈도, 작업 안전성, 건설현장 운영모형(모델) 도출 등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현장에서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한 수소전기 굴착기와 충전시스템의 표준·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규격을 정교화해 세계(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번 실증이 정부 국정과제인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이행 기조에 발맞춰 수소 건설·산업기계 개발과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터리 기반 전기굴착기가 단시간 작업에는 유리하지만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굴착기는 산지 개발이나 대규모 공공개발 현장 등에서 활용이 탁월하다. 아울러, 건설현장의 주 오염원인 디젤 굴착기 대체로 탈탄소화를 촉진하고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고체수소저장합금 적용 수소전기 굴착기 실증을 통해 건설현장의 무공해 장비 전환을 이끌겠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건설장비의 보급 확대와 수소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규제 유예(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울산~부산·양산 구간 장거리 물류 노선에 3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입차 위주의 디젤 기반 대형 화물차를 국산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물류 분야에서도 국내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